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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오사카 여행] 4일차 - 오사카 성 & 극락우동
    2017/오사카 2017. 1.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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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주유패스의 뽕을 뽑겠다는 의지 때문에 많은 곳을 다녀서 그런가


    작년 싱가폴에서 작렬하게 다친 아킬레스건을 또 다치는 문제가 생겼다.


    작년처럼 못 걸어다닐 정도는 아니였지만 한국가면 병원부터 다시 가봐야겠다.



    뭐 쨋든 그래서 주유패스도 만료되고 그래서 느긋하게 여행을 다니기로 했다.


    원래 평소에는 9시부터 일정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특별히 10시에.. (차이가..?)




    썬 화이트 호텔 근처에 오사카 성이 있다.



    오사카 성은 성 내부에 들어가는 것만 돈을 내고


    주위를 도는 것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근데 안에는 옛날에 들어가 봐서 알기 때문에 이번엔 안 가기로 했다.


    (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역시 여기에도 외국 분들이 많다. 한국인줄


    주위에 돌아다니다 보면 성 앞쪽에는 단체로 패키지로 오신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볼 것들이 많은 곳은 뒤쪽이니 이 점 참고하시길




    뒤 쪽으로 가다보니 매화 정원이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홍매화(빨간매화)가 한, 두그루 피어도 엄청 홍보를 하는데 여기는 그냥 군집 수준으로 있다.


    3월 초에 다 핀 것을 보면 엄청날 것 같다.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봐야겠다.




    이렇게 흰 매화도 있고 여러 색의 매화가 1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폈다.


    공유가 왔다갔나보다.



    오사카 성을 다 도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매화 정원이 너무 이뻐서 여기서만 20분 넘게 보낸 듯



    2시간 30분 정도 열심히 돌고 놀고 쉬고 하니깐 점심시간이 되었다.


    일본에서 보내는 마지막 점심이라서 이번엔 특별히 극락의 맛을 보여준다는 극락우동을 맛보기로 했다.




    그러나 가는 날 하필이면 오사카 마라톤이 있는 날이라 교통통제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다... 젠장




    이렇게 힘든 교통 환경에도 불구하고 30분동안 걸어서 도착했다.


    이 때 이미 10팀 정도가 웨이팅이 걸려있었다..




    내 이름을 쓰고 1시간 정도 기다리니 그제서야 내 이름을 불러줬다.


    극락세상을 보기 직전에 불러줬다.



    특이하게도 TKU 극락우동에는 Ladies Menu 가 있는데 여자만 시킬 수 있는 메뉴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TKU 극락 카레우동을 시켰다.


    이 우동집은 모두 카레우동이다.




    메뉴 구성품은 생각보다 단촐(?) 하다 반찬도 없다.


    오뎅튀김 하나 + 가라아게 하나 + 돼지고기 구이(?) + 수계란 + 마 갈은 것 + 우동면 + 밥


    근데 맛은 진짜진짜 진짜맛있다.


    한 시간동안 기다린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진짜... 엄청.. 맛있었고 점심 시간대에는 밥도 무료로 주니


    말아먹을 필요는 없고 그냥 밥을 떠서 카레랑 같이 국 처럼 먹으면 된다.


    이게 또 신기한 것이 우동면이 아무리 오래 있어도 불지 않아서 쫄깃하다


    마가 씹히는 맛이 맛있고 튀김도 사이즈가 만만치 않게 커서 저것만 먹어도 배부르다..



    결론 : 진짜 오사카 가면 저기 꼭 가야된다.


    오픈시간은 월요일 휴무


    11:00 ~ 14:30


    18:00 ~ 22:00


    이때만 영업하니 꼭 참고하고 오사카 간 사람들은 진짜 가볼만 하다



    일본 사람들도 한시간 동안 기다리더라..


    진짜.. 엄청 맛있고 양도 많다.



    나중에 오사카를 한번 더 가게 되면 이 곳에 대해서 한번 따로 포스팅 해보고 싶을 정도이다.


    이렇게 극락의 맛을 본 TKU 극락우동 집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완료되었다.




    다시 난카이 라피도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어제 탄 덴포잔은 저녁이 되면 이렇게 불이 켜진다.


    기차에서 봐서 사진을 간신히 건졌다.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으로 진짜진짜 모든 일정 종료



    이번 여행에서는 느낀 게 많지만



    "일본에서 어느 음식점에 들어가더라도 평타 이상은 친다"


    였다.



    만약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른 유명한 음식점에 가보는 것도 좋지만


    진짜 계획 없이 호텔 근처나 여행지 근처 아무 음식점에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놀랍고 맛있는 맛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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